The Origins and Contemporary Meaning of Russophobia : From Geopolitical Threat to Political Rhetoric
본 논문은 ‘루소포비아’(Russophobia) 개념의 기원과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 용어가 단순한 감정적 혐오나 문화적 편견이 아닌, 서유럽이 러시아를 지정학적 위협으로 인식할 때마다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정치적 수사임을 주장한다.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시인이자 외교관인 튜체프가 처음 사용한 이 용어는,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자의적 해석과 문명론적 편견을 비판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었다. 이후 거대게임, 볼셰비키 사회주의 혁명, 냉전, 탈냉전, 크림반도 병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시기를 거치며 루소포비아 담론은 반복적으로 재활성화돼 왔다. 반면, 1990년대 소련이 해체하고 러시아가 민주화와 시장경제 개혁을 추진하며 서방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던 시기에는 루소포비아 담론이 상대적으로 사라졌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였다. 이러한 사실은 루소포비아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작동하는 전략적 담론임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루소포비아를 고정된 이념이 아닌 정치적 정당화를 위한 담론적 장치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Russian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8077/kjrll.2025.6.37.2.211
- Primary Topic
- Prenatal Screening and Diagnos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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