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daptations of the Maitreya Faith: Focusing on the Hwarang’s Belief-Association
본 연구는 신라 화랑도의 미륵 신앙결사를 인도와 중국의 미륵 신앙과 비교하여 그 한국적 변용의 특성을 분석한다. 화랑도는 6세기 신라에서 정치·군사·문화적 중추 역할을 한 청년 조직으로, 불교적 이상과 유교적 실천 윤리를 결합한 독특한 종교적 결사였다. 특히 미륵 신앙은 화랑도의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하며, 인도에서 발생한 보살 사상이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현실 참여적 성격으로 재해석되었다.기존 연구는 화랑도를 단순한 엘리트 집단으로 보거나 미륵 신앙과의 관계를 피상적으로 다루었으나, 본 논문은 화랑도를 ‘동아시아 미륵 신앙의 한국적 변용’으로 재조명한다. 인도의 미륵 신앙이 시간적 구원론과 대승보살도로 발전한 반면, 중국에서는 정치적 메시아니즘과 결합했다. 신라에서는 미륵이 화랑으로 화현(化現)한다는 신화적 상상력이 가미되어, 청년 교육·국가 통합·호국적 실천과 연결되었다. 화랑도의 미륵 신앙은 토착 신앙과의 융합을 통해 현세적 목표와 결합했으며, 골품제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사회통합의 이념적 도구로 기능했다.문헌 분석과 고고학적 증거를 종합한 결과, 화랑도의 미륵 결사는 인도·중국과 달리 (1) 현실 참여적 성격, (2) 다종교 융합적 문화적 독창성, (3) 청년리더십 교육과의 결합이라는 특성을 보였다. 이 연구는 동아시아 불교사의 교류사적 관점에서 한국 불교의 로컬 아이덴티티를 규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69.02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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