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Baekbong Kim Gichu’s Enlightenment of Ganhwaseon and the Characteristics of his Seon thought
본 연구에서는 백봉 김기추의 간화선 체험과 선사상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백봉의 간화선 체험을 간화선의 전통에서 강조하는 간화삼요인 대신심, 대분심, 대의정과 관련시켜 논의했다. 백봉은 선의 이론과 사상 심지어 간화선의 방법론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었지만 그의 체험 과정에서는 간화삼요에 해당하는 대신심, 대분심, 대의정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백봉의 선사상적 특징을 ‘허공성’과 ‘중생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백봉은 우리 마음의 성품 자체는 ‘공적성’이며, ‘허공성’이지만 그 자체는 신령스러운 앎 즉 ‘영지’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백봉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낮추고 무능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 부처의 입장에서 수행을 해나갈 것을 강조하기 위해 ‘중생불’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근거를 선문헌과 선사상적 입장에서 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 번째로 백봉의 간화선관을 ‘새말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새말귀’는 ‘새로운 화두’라는 의미로 전통적인 화두에 대한 일종의 변용이자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말귀는 백봉이 출가자 중심의 기존 화두를 변형하여 누구나 수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간화선의 대치법으로 화두 의심이 아닌 법신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수행하는 것이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of Seon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4956/ssc.38.5
- Primary Topic
- Species Distribution and Climate Chang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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