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tial Cognition in Buddhist Scriptures and the Religious-Geographical Prototype: Focusing on the Bodhi Tree and the Four Sacred Sites
본 연구는 불교 경전에 나타난 보리수와 4대 성지의 공간 서사를 종교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불교 공간 인식의 원형(prototype)과 구조적 특성을 규명한다. 기존 종교지리학의 초월 중심적 성스러운 공간 이론, 특히 엘리아데의 히에로파니(hierophany)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불교의 공간 성화가 수행자와 공동체의 반복적 실천 및 윤리적 관계망을 통해 형성되는 ‘수행 중심적 성화(practice-centered hierophany)’임을 밝혔다. 경전 속 보리수와4대 성지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비가 아니라, 명상, 예경, 순례 등 다양한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미가 갱신되는 역동적 공간으로 기능한다. 불교 공간인식은 고정된 우주적 중심축이나 신적 현현에 의존하지 않고, 수행과 윤리적 실천, 공동체적 전승을 통해 성스러움이 재구성된다는 점에서 독자적 특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종교지리학의 기존 이론을 보완하고, 성스러운 공간의 동적·관계적 구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또한, 불교 공간 인식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 다양한 종교 전통과의 비교 연구, 그리고 학제적 대화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여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69.08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