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temological and Cognitiv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Four Feedings: Comparing with Image Schemas
본 연구는 사식(四食, catu-āhāra)의 인식론적, 인지구조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경전에서 식(食, āhāra)은 음식, 자양분, 공급원이라는 의미로서 중생(衆生, satta)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법칙으로 설명된다. 주요사전들은 ‘식(食)의 의미는 육체적 영양을 공급한다’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는 문자적 의미에 한정된 해석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식의 함의를 ‘욕구에 기반을 둔 자신의 존재-인식틀을 지향함으로써, 그 의식성을 벗어나지 못한 범부의 인식론적, 인지구조적 특성과 연관된 것’이라고 파악한다. 예를 들어 Atthirāga경에서 사식은 갈애(渴愛, taṅhā)의 조건과 함께 ‘식(識, viññāṇa), 명색(名色, nāmarūpa)’의 인식론적 순환으로부터 행(行, saṅkhāra)을 증장시켜 재유(再有, punabbhava)를 추구하도록 만드는 원인이다. Puttamaṃsa경에서사식은 각각 오욕(欲, kāma) 및 탐욕(貪, rāga), 느낌(受, vedanā), 갈애, 명색을 매개하여 범부가 자신의 경험에서 지속적으로 존재를 규정하도록 만드는 조건이다. 사식의 이러한 의미는 체험주의(Experientialism)의 영상 도식(映像圖式, image-schema) 개념과 비교할 때 더욱 명확해진다. 영상 도식은 신체적 경험으로부터 조직되는 패턴이면서 동시에 경험을 이해하는 선경험적인 질서이다. 영상 도식의 관점에서 인간이 규정하는 존재 개념은 경험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체적 활동으로부터 ‘체화된 마음’(embodiedmind)의 은유적 확장 속에서 나타난다. 이와 비교할 때 사식설에서 존재는 탐욕, 느낌, 갈애, 명색을 매개로 하여 행과 함께 조직된 이해의 인지구조적 산물이며, 사식의 공급원과 행의 조직으로부터 규정되고 유지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상 도식의 유비를 통해 본 사식의 의미는 범부가 존재를 규정하고 스스로 조직한 존재-인식틀을 고착시키는 인식론적, 인지구조적 원리라고 볼 수 있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69.12
- Primary Topic
- Indian and Buddhist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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