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ressive Characteristics of Hipsterism in Vetements Collections
본 연구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아 온 패션 브랜드 베트멍의 컬렉션을 힙스터리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베트멍은 일상적 오브제와 반패션적 요소를 고급 패션 맥락에 재배치함으로써 힙스터리즘의 미학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대량생산과 대중 소비 시대 속에서도 개성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정체성 추구와 부합한다. 연구 방법으로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를 병행하였으며, 베트멍의 디자인을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뎀나 바잘리아 시기(2014F/W~2020 S/S)와 포스트-뎀나 시기(2020 F/W~2025 S/S)로 구분하여 시기별 컬렉션에 나타난 힙스터리즘의 특징과 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뎀나 바잘리아 시기 베트멍은 아이러니와 해체적 재구성,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문화의 혼합, 정치·사회적 메시지의 시각화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실험한 반면, 포스트-뎀나 시기에는 디지털 기반의 시각 전략과 가상적 실험, 기술과 미학의 융합을 통해 현대 힙스터의 감수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반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였다. 분석 결과, 베트멍 컬렉션에 나타난 힙스터리즘의 주요 특성은 네 가지로 도출되었다. 첫째, 진정성을 표방하면서도 이를 연출·상품화하여 모순과 풍자를 드러내는 ‘진정성의 아이러니 전략’, 둘째, 과거 스타일을 해체·재구성하고 DIY 실험성을 결합함으로써 개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복고 감성의 실험적 조합’, 셋째, 하이패션과 스트리트웨어, 젠더, 문화, 온·오프라인, 현실과 가상 등 이질적 요소들을 절충·융합하여 새로운 미학적 정체성을 창출하는 ‘경계 해체와 혼종적 미학’, 넷째, 다양한 상징적 기호를 의복에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차별적 정체성과 자기표현을 실천한 ‘스타일 기호를 통한 정체성 표현’이다. 이는 힙스터리즘이 특정 세대나 하위문화의 특성을 넘어, 현대 패션 산업 전반에 내재한 미학적·사회문화적 가치 체계로 확장되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베트멍은 힙스터리즘의 미학을 통해 패션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태도를 드러내는 상징적 언어이자, 문화적 매개체로 기능함을 보여준다.
Authors
- Young Ah Ch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5-10-31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6.5.49
- Primary Topic
- Neuroscience and Neuropharmacolog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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