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Elements of Spatial Design in Animation and Their Role in Representing Human- Nature Relations -focusing on 〈Wall-e〉 and 〈Princess Mononoke〉-
본 연구는 <월-E>와 <모노노케 히메> 두 애니메이션 작품의 공간적 배경 디자인을 분석하기 위해 앙리 르페브르의 '사회적 공간' 개념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서사적 의미를 담는 핵심 구조로 보고 질적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은 형태, 색채, 질감, 조명의 네 가지 시각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요소들은 르페브르가 제시한 공간의 총체성, 다층성, 변증법성이라는 관점과 연계되어, 애니메이션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고 서사적 기능을 수행하는지 해석하는 분석 틀로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월-E>는 지구와 액시엄이라는 총체적 공간을 대비하였다. 지구는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폐허가 되었지만, 폐기물 속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통해 생명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증법적 공간이기도 하였다. 액시엄은 기계적 질서가 지배하는 곳으로, 인간성이 상실되었지만 월-E와 이브를 통해 감정을 회복할 변증법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모노노케 히메>의 숲은 신성함과 생명력이 공존하는 총체적 공간으로, 시간과 감정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다층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었으며, 인간의 개입에 따라 포용과 위협의 이중성을 지니며, 산업과 문명에 저항하면서도 조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증법적 기능도 하였다. 타타라 마을은 산업화의 가치가 지배하는 공간으로, 자연과의 충돌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기술과 생태의 갈등을 보여주는 변증법적 장으로 작용하였다. 이로써 공간은 단순한 형식적 장치가 아니라 감정, 의미, 윤리 구조를 통합하는 핵심 매체임을 이론적으로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각적 서사 공간을 해석하는 데 있어 사회철학과 디자인을 통합한 융합적 분석 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시각디자인 및 환경 콘텐츠 연구에 이론적·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 관련 담론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Authors
- Yun-Jung Lee
- Eun Hye Ah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5-10-31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6.5.38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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