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atial Structure and Modernity of Busan during the Open Port Period through Foreign Travels
1876년 개항과 함께 ‘부산’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 일본과의 개항 이후, 조선은 서구 여러 나라로 문호를 열었다. ‘부산’은 조선을 근대로 잇는 주요 관문이 되었다. 많은 외국인 여행가가 ‘부산’을 통해 조선에 왔고, 다시 나갔다. 이들은 여행기를 통해 그때의 여정과 견문과 감상을 남겼다. 외국인 여행기는 공통으로 근대와 전근대라는 틀을 통해 부산의 공간을 구분했다. 부산항과 일본 조계지는 ‘새로운 부산’이라고 불렀다. 이곳의 자연 경관ㆍ거주 공간ㆍ거주자 등은 근대적 성격과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비해, 조선인의 공간은 ‘오래된 부산’으로 불렀다. 이곳의 자연 경관ㆍ거주공간ㆍ거주자 모두에서는 전근대적 성격이 나타났다. ‘부산’은 이 두 개의 질서가 충돌하는 공간이었다. 이 충돌은 폭력을 만들었다. 폭력은 두 가지 형태를 띠었다. 신체에 대한 직접적 폭력과 근대적 신체를 만드는 훈육과 훈련이 그것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근대적 조선인은 식민지 근대 노동자로 바뀌었고, 부산에는 근대적 시공간이 점차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근대적 시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부산’이 포함하는 공간은 넓어졌다. ‘부산’은 개항과 함께 만들어진 신생 공간으로 매우 유동적이었다. 주변 지역에 근대적 질서가 일정하게 정착하자, ‘부산’은 공적 지위와 명확한 지리적 실체를 가진 이름이 된다. 이는 부산의 정체성이 근대성 그 자체임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외국인 여행기에 나타난 부산의 공간 구조와 근대성을 통해 이를 분석하였다.
Authors
- E.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Localitology
- Published
- 2025-10-31
- DOI
- https://doi.org/10.15299/tjl.2025.10.34.65
- Primary Topic
- Maritime Ports and Logis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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