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blic Dimension of Village Archiving Activities : Practices and Experiences in Jinan

이 글은 전북진안군에서 활동한 ‘마을조사단’의 실천과정을 분석하여, 마을기록 활동을 통해 형성된 공공성의 성격과 그 전망을 고찰한 것이다. 진안 마을조사단은 (사)생명의 숲과 ㈜유한킴벌리의 지원으로 결성된 단체로서, 단순한 잘 수집을 넘어 주민과 함께 생활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중시하였다. 이들의 활동은 주민과 조사자가 협력하여 기록을 생산한 사례였으며, 기록이 단순한 축적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구성하고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br/> 조사단은 초기에는 행정 파견 인력으로 오해를 받았으나, 2006년 ‘옛날 사진전’을 계기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며 기록 활동의 주체로 자리잡았다. 이후 백운면 『29개 행정리 마을지』와 『주제별 심화조사 보고서』 발간, 월간 『백운』의 창간과 장기적 지속, 작은도서관 설립, ‘진안고원길’ 기획 등으로 활동을 확장하며 마을기록이 생활문화와 제도적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동시에 간판 개선 사업과 ‘아트인시티’와 같은 외부 정책사업은 기록 활동이 행정의 사업 논리 속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드러냈으며, 이 과정에서 행정의 성과주의적 요구와 주민의 자율성 사이의 긴장이 나타났다.<br/> 이러한 경험에서 마을기록의 공공성이 단일하게 형성되지 않고, 생활 경험ㆍ주민 참여ㆍ제도화ㆍ정책 연계 등과 교차하여 다층적으로 드러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조사단의 실천을 통해 확인된 공공성은 행정적 성과로 환원도지 않는 일상적 관계와 자율적 실천 속에서 구현되었으며, 이는 마을기록이 주민들의 권리와 참여를 확대하는 수단이었던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글은 진안 마을조사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마을기록 활동이 제도적 지원과 주민의 자율성 사이에서 공공성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Published
2025-08-31
DOI
https://doi.org/10.35303/spf.2025.08.46.7
Primary Topic
Digital and Traditional Archives Management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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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The Public Dimension of Village Archiving Activities : Practices and Experiences in Jinan

D. Kim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Digital and Traditional Archives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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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blic Dimension of Village Archiving Activities : Practices and Experiences in Jinan

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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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전북진안군에서 활동한 ‘마을조사단’의 실천과정을 분석하여, 마을기록 활동을 통해 형성된 공공성의 성격과 그 전망을 고찰한 것이다. 진안 마을조사단은 (사)생명의 숲과 ㈜유한킴벌리의 지원으로 결성된 단체로서, 단순한 잘 수집을 넘어 주민과 함께 생활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중시하였다. 이들의 활동은 주민과 조사자가 협력하여 기록을 생산한 사례였으며, 기록이 단순한 축적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구성하고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br/> 조사단은 초기에는 행정 파견 인력으로 오해를 받았으나, 2006년 ‘옛날 사진전’을 계기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며 기록 활동의 주체로 자리잡았다. 이후 백운면 『29개 행정리 마을지』와 『주제별 심화조사 보고서』 발간, 월간 『백운』의 창간과 장기적 지속, 작은도서관 설립, ‘진안고원길’ 기획 등으로 활동을 확장하며 마을기록이 생활문화와 제도적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동시에 간판 개선 사업과 ‘아트인시티’와 같은 외부 정책사업은 기록 활동이 행정의 사업 논리 속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드러냈으며, 이 과정에서 행정의 성과주의적 요구와 주민의 자율성 사이의 긴장이 나타났다.<br/> 이러한 경험에서 마을기록의 공공성이 단일하게 형성되지 않고, 생활 경험ㆍ주민 참여ㆍ제도화ㆍ정책 연계 등과 교차하여 다층적으로 드러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조사단의 실천을 통해 확인된 공공성은 행정적 성과로 환원도지 않는 일상적 관계와 자율적 실천 속에서 구현되었으며, 이는 마을기록이 주민들의 권리와 참여를 확대하는 수단이었던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글은 진안 마을조사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마을기록 활동이 제도적 지원과 주민의 자율성 사이에서 공공성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Vol.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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