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roduction of Japan's Modern Technique and the Transformation of Village Ritual - A Case Study of Chungje(虫祭) in Jindo, Jeollanam-d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이 글은 전라남도 진도의 충제(虫祭)를 대상으로 20세기 초 마을 의례가 변형되면서 진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진도의 동계(洞契) 문서를 분석해보면 19세기까지 충제는 일부 마을에서 비정기적인 포제(酺祭/脯祭)로 행해졌으나, 1920년대 정기적인 마을 의례로 변화하며 그 실행지역도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요인으로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후쿠오카 농법에 기반한 다비다수(多肥多收)의 방식이 산미증식갱신계획의 질소비료 공급 확대와 맞물리면서 비료의 적은 사용으로 억제되던 병충해가 심화되었다는 점이다. 질소비료 사요의 확대를 가져온 일본식근대농법의 영향으로 수도(水稻)에 대한 이화명충과 멸구의 피해는 일상화 되어갔고, 화학 농약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일상화된 충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20세기 초 진도의 충제는 당대의 기술적·생태적 변화에 부응하며 형성된 실천적 지식이자 전략으로, 진도 전역에 확산되고 있었다.
Authors
- D. N.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35303/spf.2025.08.46.81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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