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Basic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Byeolsukhyangjeon” Transcribed by Shojiro Nakamura

<별숙향전>은 일본인 통사였던 나카무라 쇼지로가 필사한 <숙향전> 이본이다. <숙향전>의 많은 이본 중에서, <별숙향전>은 내용의 본래성 및 온전성 측면에서 가장 선본(善本)으로 추정된다. 또한 <별숙향전>은 나카무라 쇼지로가 한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필사된 것이므로, 19세기 후반에 일본인이 본 <숙향전>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숙향전>의 이본적 특징과 가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별숙향전>과 주요 비교 대상 이본인 심씨본, 정문연a본, 이대본 등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함께 읽으면서 서술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발견되는 부분, 내용 구성과 서술 문맥, 표현 등의 본래성 및 온전성 여부가 확인되는 부분 등을 중심으로 <별숙향전>의 이본적 특징을 고찰하였다.<br/> <별숙향전>은 비교 대상 이본 중 심씨본과 가장 친연성이 높다. 언어 표현이나 문장 표현, 내용 구성 등이 거의 일치한다. 그것은 두 이본의 선행 모본이 동일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br/> <별숙향전>의 본래성 및 온전성은 내용 구성 및 서술 행문, 표현 등에서 두루 확인된다. 축약, 생략, 문맥 오류, 변개 등을 기준으로, <별숙향전>과 정문연a본, 심씨본, 이대본 등과 각각 비교해 본 결과, 정문연a본, 심씨본, 이대본 등에 나타나는 문제점이 <별숙향전>에는 온전하게 되어 있는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별숙향전>의 선본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br/> <별숙향전>에는 생략과 축약으로 인해 문맥의 불통이 생긴 경우가 있고 필사자가 의식적으로 문장의 내용을 조정한 부분도 있으며 장면 하나를 새로 삽입한 경우도 있다. 이는 <별숙향전>이 전사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숙향전>에 나타나는 오류나 변개 등은 타 이본에 비해 그 빈도가 현저히 낮다. 또한 <별숙향전>의 서술 행문은 상대적으로 매우 정련한 모습을 보여준다.<br/> 요컨대, <별숙향전>은 전사본으로서의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내용 구성과 서술 행문이 온전하고 오류 및 변개가 적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숙향전> 이본 중에서 가장 선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별숙향전>을 기준으로 <숙향전> 정본(定本)을 만든다면 <숙향전> 본래 모습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Published
2025-10-31
DOI
https://doi.org/10.20864/skl.2025.10.88.247
Primary Topic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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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Basic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Byeolsukhyangjeon” Transcribed by Shojiro Nakamura

Chung-hwan Cha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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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Basic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Byeolsukhyangjeon” Transcribed by Shojiro Nakamura

Chung-hwan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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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별숙향전>은 일본인 통사였던 나카무라 쇼지로가 필사한 <숙향전> 이본이다. <숙향전>의 많은 이본 중에서, <별숙향전>은 내용의 본래성 및 온전성 측면에서 가장 선본(善本)으로 추정된다. 또한 <별숙향전>은 나카무라 쇼지로가 한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필사된 것이므로, 19세기 후반에 일본인이 본 <숙향전>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숙향전>의 이본적 특징과 가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별숙향전>과 주요 비교 대상 이본인 심씨본, 정문연a본, 이대본 등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함께 읽으면서 서술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발견되는 부분, 내용 구성과 서술 문맥, 표현 등의 본래성 및 온전성 여부가 확인되는 부분 등을 중심으로 <별숙향전>의 이본적 특징을 고찰하였다.<br/> <별숙향전>은 비교 대상 이본 중 심씨본과 가장 친연성이 높다. 언어 표현이나 문장 표현, 내용 구성 등이 거의 일치한다. 그것은 두 이본의 선행 모본이 동일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br/> <별숙향전>의 본래성 및 온전성은 내용 구성 및 서술 행문, 표현 등에서 두루 확인된다. 축약, 생략, 문맥 오류, 변개 등을 기준으로, <별숙향전>과 정문연a본, 심씨본, 이대본 등과 각각 비교해 본 결과, 정문연a본, 심씨본, 이대본 등에 나타나는 문제점이 <별숙향전>에는 온전하게 되어 있는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별숙향전>의 선본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br/> <별숙향전>에는 생략과 축약으로 인해 문맥의 불통이 생긴 경우가 있고 필사자가 의식적으로 문장의 내용을 조정한 부분도 있으며 장면 하나를 새로 삽입한 경우도 있다. 이는 <별숙향전>이 전사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숙향전>에 나타나는 오류나 변개 등은 타 이본에 비해 그 빈도가 현저히 낮다. 또한 <별숙향전>의 서술 행문은 상대적으로 매우 정련한 모습을 보여준다.<br/> 요컨대, <별숙향전>은 전사본으로서의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내용 구성과 서술 행문이 온전하고 오류 및 변개가 적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숙향전> 이본 중에서 가장 선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별숙향전>을 기준으로 <숙향전> 정본(定本)을 만든다면 <숙향전> 본래 모습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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