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ping the Ideological Landscape of the Korean News Media Using Audience Data

본 연구는 기존 분류방식의 한계를 넘어, 한국 언론의 이념지형을 보다 체계적이고 일반화 가능한 방식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선택적 노출에 관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언론사의 이념성향을 해당 매체 이용자의 지지정당 구성비를 통해 간접 추정했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설문조사를 실시하고, k-평균 군집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언론사의 정파성을 분류했다. 그 결과, 이용자 기반 분류는 기존 방법론에 비해 정치적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론지형의 동태적 변화를 포착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TV조선과 채널 A는 각각 모회사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보다 더 일관되게 보수성향매체로 분류되었으며, 이용률 또한 이들 일간지를 상회했다. 이는 2011년 개국한 종합편성 채널들이 한국 언론의 이념지형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정파적 유튜브 채널들은 이념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경향을 보였지만, 김어준뉴스공장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이용률이 낮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br/>이용자 구성비를 활용한 이 방법론의 개념적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본 연구는 이용자들이 인식하는 매체 정파성과 이용자 기반 분류 결과를 비교했다. 두 접근방법은 언론사들을 보수–진보 스펙트럼 상에 유사한 순서로 배열했지만, 개별 매체를 보수 혹은 진보성향으로 분류하는 데에는 차이를 보였다. 그 결과, 이용자 구성비 기반 분류에서는 한국 언론이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을 보였지만, 인식 기반 분류에서는 보수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괴리는 진보층보다 보수층에서 선택적 회피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비대칭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언론의 정파성에 대한 인식은 이용자의 정치성향에 따라 상반되었는데, 진보층은 언론이 보수 일변도라고 평가하는 반면, 보수층은 언론이 진보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인식했다. 이러한 인식의 구조적 괴리는 한국 언론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뉴스 이용채널의 분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용자 구성비를 활용한 경험적 접근을 통해 한국언론의 이념지형을 동태적으로 재구성하고, 정파적 뉴스 소비가 초래하는 사회적 함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분석틀을 제시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Published
2025-10-31
DOI
https://doi.org/10.20879/kjjcs.2025.69.5.012
Primary Topic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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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Mapping the Ideological Landscape of the Korean News Media Using Audience Data

Jiyoung Han, Osung Kwon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rticle

Mapping the Ideological Landscape of the Korean News Media Using Audience Data

Jiyoung Han, Osung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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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기존 분류방식의 한계를 넘어, 한국 언론의 이념지형을 보다 체계적이고 일반화 가능한 방식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선택적 노출에 관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언론사의 이념성향을 해당 매체 이용자의 지지정당 구성비를 통해 간접 추정했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설문조사를 실시하고, k-평균 군집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언론사의 정파성을 분류했다. 그 결과, 이용자 기반 분류는 기존 방법론에 비해 정치적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론지형의 동태적 변화를 포착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TV조선과 채널 A는 각각 모회사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보다 더 일관되게 보수성향매체로 분류되었으며, 이용률 또한 이들 일간지를 상회했다. 이는 2011년 개국한 종합편성 채널들이 한국 언론의 이념지형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정파적 유튜브 채널들은 이념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경향을 보였지만, 김어준뉴스공장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이용률이 낮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br/>이용자 구성비를 활용한 이 방법론의 개념적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본 연구는 이용자들이 인식하는 매체 정파성과 이용자 기반 분류 결과를 비교했다. 두 접근방법은 언론사들을 보수–진보 스펙트럼 상에 유사한 순서로 배열했지만, 개별 매체를 보수 혹은 진보성향으로 분류하는 데에는 차이를 보였다. 그 결과, 이용자 구성비 기반 분류에서는 한국 언론이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을 보였지만, 인식 기반 분류에서는 보수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괴리는 진보층보다 보수층에서 선택적 회피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비대칭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언론의 정파성에 대한 인식은 이용자의 정치성향에 따라 상반되었는데, 진보층은 언론이 보수 일변도라고 평가하는 반면, 보수층은 언론이 진보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인식했다. 이러한 인식의 구조적 괴리는 한국 언론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뉴스 이용채널의 분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용자 구성비를 활용한 경험적 접근을 통해 한국언론의 이념지형을 동태적으로 재구성하고, 정파적 뉴스 소비가 초래하는 사회적 함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분석틀을 제시한다.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Vol.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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