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ization and Local Musicization of Traditional Music in South Korea of the 1950s
본 연구는 음악의 정체성이 역사의 산물이라는 것에 주의하여 1950년대 향토음악 관련 담론과 음악 공연 등을 검토해 도시화라는 당대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현상과 연동되어 나타나는 재래음악의 향토음악화 현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br/> 1950년대 남한은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 급속한 도시화에 직면하였다. 전쟁으로 인한 농촌 지역의 경제 악화와 사회 기반의 붕괴는 농촌 인구와 제대군인의 대도시 유입을 촉진하였고, 이로인해 주택난과 실업 문제의 악화와 빈민층의 확산이 심화되었다. 도시화는 빈부 격차와 계층 갈등을 심화시키는 한편, 공동체적 질서의 해체와 정체성 혼란을 초래하였다. 이러한 사회 변화 속에서 이승만 정부는 향토과학관 건설 등 지역 개발 정책을 추진하며 향토애를 고취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향토는 도시 혼란을 교정할 수 있는 공동체적 규율과 윤리가 살아 있는 ‘한국적 공간’으로 재해석되었다. 이처럼 향토가 도시화와 결부되어 표상되면서, 그것은 고유성과 전통성을 지닌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부여받았고, ‘향토’문화는 도시 문제를 교정할 ‘전통문화’로서 재배치되었다. 이를 배경으로, 1950년대의 향토 개념은 ‘조정’되게 되었다.
Authors
- Hyejin Choi (ORCID: https://orcid.org/0000-0002-1772-031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YEOKSA YEONGU The Journal of History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1552/jh.2025.09.54.65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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