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al Networks and the Survival of Private Schools in Colonial Korea’s Hamgyeongdo in the 1910s
이 연구는 1910년대 일제의 강력한 교육 통제 정책 속에서 유독 함경도 지역의 사립학교가 급감하지 않고 존속할 수 있었던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가 국가 중심의 하향식 교육 정책에 주목했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지역 인민을 교육의 주체로 설정하여 그들의 자발적 동력과 연대의 양상에 초점을 맞추었다.<br/>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함경도 지역은 대한제국기부터 ‘한북흥학회’등의 학회를 중심으로 지역 유력자와 인민을 잇는 교육 네트워크가 공고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둘째, 이러한 네트워크는 국망 이후에도 각종 친목회 및 간친회, 유학생 연대 등을 통해 유지되었고, 교원 양성과 학교 재정 확보의 원동력이 되었다. 셋째, 타 지역과 달리 특정 종교 세력이 아닌, 지역 인민 전체의 높은 교육열과 연대감이 학교 운영의 주된 동력이었기에 외부의 억압에도 쉽게 와해되지 않았다. 1910년대 함경도 사립학교의 존속 현상은 지역 사회의 재생산을 위한 내부적 동력, 즉 인민 중심의 교육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작동한 결과였다.
Authors
- Yoon Soo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YEOKSA YEONGU The Journal of History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1552/jh.2025.09.54.423
- Primary Topic
- Global Educational Reforms and Inequalit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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