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course of Humanity's Expansion and the Alienation of the Subject : A Critical Inquiry into Ray Kurzweil's Singularity Theory
본 논문은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이론을 단순한 기술적 예측이 아닌, 인간 주체의 미래를 둘러싼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담론’으로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인간성 확장의 담론과 주체의 소외’라는 제목처럼, 본고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커즈와일의 매혹적인 서사가 역설적으로 인간을 자신의 구체적인 삶의 조건인 ‘체화된 경험’으로부터 소외<br/>시키는 기제임을 밝힌다.<br/> 커즈와일의 기술 결정론적 낙관주의는 ‘가속의 법칙’을 통해 기술의 필연적 진보를 주장하지만, 캐서린 헤일스의 지적처럼 이는 정보 패턴을 물질적 구현보다 우선시하며 신체성을 부차적인 것으로 전락시키는 위험을 내포한다. 또한 프레데릭 제임슨과 유발 하라리의 관점에서 볼 때, 특이점 담론은 정치적 상상력이 쇠퇴한 자리를 대체하는 기술 유토피아이자, 과학의 본질인 ‘무지의 발견’을 ‘전지의 환상’으로 대체하는 종교적 신화에 가깝다.<br/> 이에 본고는 도나 해러웨이, 로지 브라이도티와 같은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을 통해 대안적 사유를 모색한다. 이들의 논의는 기술을 통한 개별적 자아의 강화가 아닌, 인간과 비인간을 아우르는 공동체적 관계와 새로운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기술 구원의 서사를 넘어,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체화된 자아’로서 인간과 기술의 공진화를 사유하고 실천하는 인문학적 성찰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Authors
- Hui-Teak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Multi-Cultural Contents Studie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15400/mccs.2025.09.53.04
- Primary Topic
- Critical The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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