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cal Changes and Forest Landscapes in the Manchurian Region from the Turn of the Era to the 3rd Century: A Comparative Study of Pollen Data and the Dongyi zhuan in the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
본 연구는 기원전후~3세기 만주 지역의 숲 경관 변화를 자연과학적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 형성과 정치·경제·사회적 맥락 속에서 전개된 복합적 역사 현상으로 해석하려는 시론적 시도이다. 숲은 자연의 산물이자 인간 활동의 역사적 지표로서, 본 연구는 기원전후 시기의 숲 경관 변화가 단순한 기후 변동을 넘어 초기 국가 형성과 긴밀히 연동된 정치·사회적 재편의 산물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삼국지』 동이전에 보이는 부여·고구려·읍루 등 주요 정치체의 기록과 화분 분석 자료를 교차 검토하였다. 그 결과, 만주 지역의 숲 피복 감소는 기원전후를 기점으로 본격화되었으며, 이는 기후 요인보다는 농경 확대와 국가 형성 등 인간 활동의 영향에 주로 기인하였다. 특히 국가 형성은 노동력과 자원을 집중시켜 숲에 대한 인위적 간섭을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크며, 그 결과 숲은 농경지·초지·황무지·인공 구조물이 혼재하는 복합 경관으로 재편되었다. 아울러 생업 방식 및 권력 집중의 정도에 따라 숲 변화의 양상과 속도에는 권역별 차이가 확인되며, 평야와 산지, 중심지와 주변부 간 공간적 불균형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Authors
- Min-su Se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Ancient History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7331/jkah.2025.09.119.5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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