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thics of the Absence of the Father: Akira Asada: A Sketch of the Newtype in the Sphere of Ideas
이 글은 1980년대 일본의 ‘뉴아카데미즘’을 이끌었던 아사다 아키라의 사상을 중심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이 부재했던 시대에 유희의 윤리가 지녔던 의미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1983년, 당시 26세였던 아사다는 『구조와 힘』을 출판하여 일약 지성계의 뉴타입으로 떠오른다. 이 책은 마치 어린아이가 게임이나 만화를 즐기듯이 현대프랑스사상을 유희의 대상으로 삼아 집필한 것인데, 이것이 1980년대 일본의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커다란 인기를 끌게 된다. 난해하고도 복잡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구조와 힘』은 세련된 현대사상의 액세서리로 간주되어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책에서 아사다는 ‘구조’와 ‘힘’의 변증법적 관계를 바탕으로 소비자본주의 사회에 저항하기 위한 무기로서 소비를 제시한다는 역설적인 발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아사다의 의도와 달리 이 책은 소비자본주의 사회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었고, 아사다 역시 대학의 교수가 되어 정치적 문제 등에 발언하는 어른이 됨으로써 뉴아카데미즘은 막을 내렸다.
Authors
- Heechan SH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apanese Cultural Studies
- Published
- 2025-10-23
- DOI
- https://doi.org/10.18075/jcs..96.202510.033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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