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e of Bastards, The Age of Mediocrity : Hasumi Shigehiko’s “Illness” of the mass society
본고에서는 하스미 시게히코『제국의 음모』, 『범용한 예술가의 초상』을 중심으로, 그가 프랑스 제2제정기와 1980년대 일본의 포스트모더니즘을 횡단하며 진단한 문화적·정치적 현대성을 고찰한다. 하스미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쿠데타에서 이복동생 드 모르니에 주목한다. 사생아와 적자의 구별이 무의미해지는 지점을 포착하고, 이를 포스트모더니즘적 주체의 소멸로서 파악한다. 또한 그는 제2제정기를 상징하는 대중예술, 오페레타에서 시간성의 붕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상황을 발견한다. 1980년대 일본의 대중화사회는 그 연원을 제2제정기에 두고 있으며, 이 시대의 특징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친구, 문학사적 조연인 막심 뒤 캉이 자신을 ‘예술가’로 날조함으로써 체현하는 ‘범용함’이다. 이는 대중화사회와 파시즘의 연동을 탐구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러나 하스미는 이에 대한 심층적 분석은 행하지 않았다. 그의 비평은 문화와 정치를 가로지르는 고도의 지적 작업이지만, 동시에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과 대중화사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검토할 여지가 있다.
Authors
- Seung Ju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1849-508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apanese Cultural Studies
- Published
- 2025-10-23
- DOI
- https://doi.org/10.18075/jcs..96.202510.125
- Primary Topic
- Contemporary Literature and Critic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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