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ary Identification and ‘Killing the Mother’ : A Lacanian Approach to Shūzō Oshimi’s Blood on the Tracks
오시미 슈조의 『피의 흔적』은 주인공 오사베 세이이치가 어머니의 과잉보호와 집착 속에서 억압받으며 동일시와 분리를 반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야기에서 아버지는 거의 부재하며, 어머니는 아들을 자신의 세계에 가둔 채 욕망을 투사하고 성적 긴장까지 동반된 동일시를 강요한다. 오사베는 연인 후키이시와의 관계를 통해 어머니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반복적으로 좌절하며, 결국 ‘어머니 죽이기’라는 상징적 장면들을 통해 억압과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인다.<br/> 이 만화를 라캉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오사베는 아버지의 상징적 질서가 부재한 가운데 어머니와의 상상적 동일시에 집착하며 욕망을 지연시키고, 후키이시 역시 어머니의 대리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작품은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사랑·증오·공포가 교차하는 굴레로 묘사하면서, 근친상간적-상상적 동일시를 통한 주체의 소외와 해방, 그리고 화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결국이 만화에서 ‘어머니 죽이기’는 억압적 동일시를 끊고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모색하는 은유이자 그 한계의 지점을 보여준다.
Authors
- Sanghyuk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apanese Cultural Studies
- Published
- 2025-10-23
- DOI
- https://doi.org/10.18075/jcs..96.202510.085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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