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Qin-Han(秦漢) ‘Script Revolution’
미디어 발전사에서 구텐베르크 인쇄술의 등장은 ‘인쇄혁명’으로 불리며 종교혁명으로 연결돼 서구를 근대로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문자는 불, 바퀴와 함께 인류 3대 발명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서구의 경우 ‘문자혁명’으로 불릴만한 획기적 사회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범위를 동아시아 지역으로 좁혀 보면 BC 3세기 진(秦)의 문자통일과 진한 제국의 문서행정에 의한 중앙집권적 통치의 성공은 ‘문자혁명’이라 해도 될 정도로 문자의 정치․사회적 영향은 컸다.<br/>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그동안 서구중심적 미디어 발전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진한대의 문자통일과 문서 행정을 참고하여 동아시아적 특성인 ‘문자혁명’의 배경과 내용을 고찰한다. 연구 결과 서구에서 문자혁명에 해당하는 발전이 없었던 이유는 고대 그리스의 음성중심주의 전통 때문이며, 동아시아에서 ‘문자혁명’이 가능했던 배경은 공자 유가에서 비롯된 문자중심주의 전통인 것으로 분석된다.
Authors
- Jae-Soo He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Humanitie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21211/jhum.112.1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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