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ro-Japanese Novel Characteristics of Kim Nam-cheon’s “The Lantern”
김남천의 「등불」에 대한 연구는 과거의 비판적인 평가가 근래 들어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하여 이분법적인 상황을 보인다. 이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분석 및 해석의 객관성을 제고하는 엄밀한 소설 미학적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br/> 「등불」은 보호관찰하에 있는 작가로서 생활상의 결의에 의해 전향한 후 충실한 직장인이자 생활인으로 살면서 새로운 국민문학을 추구하는 인물을 통해, 일제가 내세운 시국책에 부응하는 주제효과를 구현한 친일 소설이다. 이 작품의 주된 주제효과는 신체제기 고도국방국가의 총후 국민에게 요구된 ‘자기 연성 및 직역 봉공’을 핍진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둘째 주제효과는, ‘일상생활과 이어지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국민문학의 유형을 제시하는 것이다.<br/> 형식 면에서 「등불」은 편지 형식을 통해 미학적 자의식을 구현하고 주인공의 일상과 내면을 전면화함으로써 시류에 편승하는 친일문학과는 결이 다른 김남천식 국민문학의 탄생을 알린다.<br/> 「등불」의 친일문학적인 성격을 규명한 본고의 의의는 다음 세 가지이다. 선행연구의 이분법적 상황을 지양하는 것이 첫째고, 김남천 친일 소설의 계보와 특성을 밝히는 것이 둘째며, 향후 친일문학 연구의 발전 방향 한 가지를 제시하는 것이 셋째다.
Authors
- SangJoon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omunhak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7967/emh.2025.9.169.30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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