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Media : Frame Shifts and Discourse Formation in the Context of Successive Administrations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2개 종합일간지의 탈북민 관련 보도 24,566건을 대상으로 언어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여 정부별·정치 성향별 프레임 구조를 규명하고, 독일 통일 시기 언론 보도와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언론은 탈북민을 주로 정치·외교·안보·인권 등 정책 중심의 틀에서 재현하였으며, 시민적 주체로서의 포용적 담론은 상대적으로 미약하게 나타났다. 정부별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안보와 갈등 중심 프레임이 두드러진 반면,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는 남북 협력과 제도화 담론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정치 성향별 비교에서 보수 언론은 안보 중심 담론을 강조한 반면, 진보 언론은 제도·사회 영역까지 논의를 확장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탈북민 담론이 고정된 이미지로 재현되기보다는 각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와 언론의 이념 성향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됨을 보여준다. 나아가 독일 통일 초기 언론이 동독인을 통합의 주체로 포용했던 것과 달리, 한국 언론은 장기간에 걸쳐 탈북민을 정책적·관리적 대상으로 재현해왔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장기적 보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탈북민에 대한 언론 프레임의 구조적 특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사회통합 관점에서 언론의 서사적 책임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Authors
- Hyung‐Seok Lee (ORCID: https://orcid.org/0009-0007-3090-9126)
- Se Jin Park (ORCID: https://orcid.org/0000-0002-1618-5906)
- Michael James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 Published
- 2025-10-21
- DOI
- https://doi.org/10.46407/kjci.2025.10.133.111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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