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 Visibility and Audibility of Doodle-type Emoticons
본 연구는 자크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partage du sensible)’ 이론을 바탕으로, 낙서티콘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시성과 가청도를 구성하고 발화 주체성을 형성하는지를 분석한다. 감성의 분할은 사회 속에서 무엇이 보이고 들릴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감각적·정치적 체계이며, 가시성과 가청도는 지각 차원을 넘어 승인과 배제를 결정하는 질서 안에서 작동한다. 낙서티콘은 최근 메신저 플랫폼에서 확산된 낙서형 이모티콘으로, 정형화된 감정 표현에서 벗어나 조악하거나 불완전한 드로잉을 통해 감정의 불확실성과 진정성을 드러낸다. 이는 기존 미학 규범에서 배제되던 불완전성이 새로운 미적 가치로 승인되며 가시성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동시에 시각적 기호는 물리적 소리를 내지 않아도 청각적 상상을 환기해, 억눌리던 감정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발화로 승인받는 가청도를 형성한다. 이러한 작용은 개인의 감정 표현을 확장할 뿐 아니라, 플랫폼의 분류 체계와 대중적 소비 속에서 집단적으로 수용되며 새로운 감각 질서를 재편한다. 낙서티콘은 따라서 단순한 시각적 유희가 아니라 감성의 분할을 교란하고 재배치하는 문화적·정치적 실천으로 작동하며, 디지털 시대의 불완전한 이미지 미학이 감각 정치의 중요한 자원이 됨을 보여 준다.
Authors
- Seon-Young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2734-3594)
- Sung‐Ji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1-9348-835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Journal of animation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51467/asko.2025.9.21.3.246
- Primary Topic
- Digital Communication and Languag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