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ssibility of Human Alienation and Transcendence in the Chinese Film 『Moon Man』 (2022) - Based on Martin Buber's philosophy of dialogue and the religious concept of Eliade

본 논문은 마르틴 부버와 엘리아데의 개념을 기반으로 영화 『문맨』에 나타난 인간 소외와 극복 과정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의 기술문명은 인간의 직접적인 상호의존도를 낮추었고, 인간은 개별화되었으며, 그 결과 고독의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러한 인간 소외 문제에 대비하여 부버는 대화와 관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의 대화철학에 따르면 인간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이다. ‘나-그것’으로 표현되는 경험과 이용의 세계가 있는 한편, ‘나-너’로 대표되는 인격적 만남과 관계의 세계가 나머지 하나이다. 부버는 ‘나-그것’의 관계가 횡횡하는 세계를 ‘나-너’의 세계로 변화시키고자 했다.<br/> 영화에서는 관계의 승화작용이 세 번 이루어진다. 첫째, 두구웨와 깡즈의 관계는 ‘나-그것’의 세계에서 ‘나-너’의 세계로 승화되었다. 두구웨는 처음에 깡즈를 이용의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하는 과정에서 깡즈의 생명을 구하며 깡즈를 ‘너’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승화작용의 두 번째 사례는 두구웨와 마란싱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둘의 관계는 두구웨의 마란싱을 향한 일방향의 ‘나-너’의 관계였다. 그리고 두구웨가 희생하는 과정에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된 마란싱이 그를 받아들이며, 이들은 양방향의 ‘나-너’의 관계를 이룬다. 세 번째 승화작용은 인류와 두구웨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두구웨의 희생이 인류를 구원하자, 살아남은 세계의 사람들은 두구웨를 대상으로 ‘나-너’의 관계를 형성한다. 공동체에 의한 ‘나-너’의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부버와 마찬가지로 종교학자 엘리아데도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거룩하고 영원한 존재와의 관계 형성과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후의 두구웨는 그를 기리는 이들에 의해 성과 속의 세계를 형성한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Published
2025-09-30
DOI
https://doi.org/10.46612/kjcll.2025.09.101.207
Primary Topic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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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sibility of Human Alienation and Transcendence in the Chinese Film 『Moon Man』 (2022) - Based on Martin Buber's philosophy of dialogue and the religious concept of Eliade

Xinyan Jiang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article

The Possibility of Human Alienation and Transcendence in the Chinese Film 『Moon Man』 (2022) - Based on Martin Buber's philosophy of dialogue and the religious concept of Eliade

Xinyan J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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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마르틴 부버와 엘리아데의 개념을 기반으로 영화 『문맨』에 나타난 인간 소외와 극복 과정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의 기술문명은 인간의 직접적인 상호의존도를 낮추었고, 인간은 개별화되었으며, 그 결과 고독의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러한 인간 소외 문제에 대비하여 부버는 대화와 관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의 대화철학에 따르면 인간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이다. ‘나-그것’으로 표현되는 경험과 이용의 세계가 있는 한편, ‘나-너’로 대표되는 인격적 만남과 관계의 세계가 나머지 하나이다. 부버는 ‘나-그것’의 관계가 횡횡하는 세계를 ‘나-너’의 세계로 변화시키고자 했다.<br/> 영화에서는 관계의 승화작용이 세 번 이루어진다. 첫째, 두구웨와 깡즈의 관계는 ‘나-그것’의 세계에서 ‘나-너’의 세계로 승화되었다. 두구웨는 처음에 깡즈를 이용의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하는 과정에서 깡즈의 생명을 구하며 깡즈를 ‘너’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승화작용의 두 번째 사례는 두구웨와 마란싱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둘의 관계는 두구웨의 마란싱을 향한 일방향의 ‘나-너’의 관계였다. 그리고 두구웨가 희생하는 과정에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된 마란싱이 그를 받아들이며, 이들은 양방향의 ‘나-너’의 관계를 이룬다. 세 번째 승화작용은 인류와 두구웨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두구웨의 희생이 인류를 구원하자, 살아남은 세계의 사람들은 두구웨를 대상으로 ‘나-너’의 관계를 형성한다. 공동체에 의한 ‘나-너’의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부버와 마찬가지로 종교학자 엘리아데도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거룩하고 영원한 존재와의 관계 형성과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후의 두구웨는 그를 기리는 이들에 의해 성과 속의 세계를 형성한 것이다.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Vol.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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