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rception of the Era Reflected in Baeksan Ahn Huije’s Construction of the Balhae Korean Immigrant Village
본 연구는 백산 안희제(白山 安熙濟, 1885~1943)가 만주 동경성(현닝안)에 건설한 발해 한인 이주촌의 역사적 의미와 그에 내포된 시대 인식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안희제는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설립하여 경제적 자립 기반과 민족 교육의 장을 동시에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망명지가 아닌 독립운동의 종합적 실천 공간을 구현했다. 동경성 선택에는 발해에 대한 역사적 해석, 만주 지역의 다민족・다층적 공간성, 지정학적 입지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발해농장은 자작농창제를 통한 농업 공동체 운영으로 독립운동 재정을 확보하고 이주민 정착을 도모했으며, 발해학교는 대종교 사상을 토대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기능했다. 이러한 통합적 전략은 정치・경제・교육・종교를 아우르는 장기적 독립운동 모델로서, 기존의 무장 투쟁 중심 독립운동과 차별성을 지닌다. 발해 이주촌을 민족 해방 운동의 전초기지로 재평가함으로써 안희제의 실천적 민족주의와 공간 전략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자 한다.
Authors
- Bong Keu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6940-2604)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Society for Humanities Studies in East Asia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52639/jeah.2025.09.72.197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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