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mation of the Modern Subject and Variations in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 Focusing on Wu ZHUOLIU's “Asiatic Orphan”
본 논문은 吳濁流(이하 ‘오탁류’라 칭함)의 장편소설 《亞細亞的孤兒》(1943~1945)를 중심으로, 일본 식민지 대만의 정치적・사회적 맥락이 개인 주체 형성과 타자의식에 미치는 영향과 그 표현 방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우선, 연구는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일본 식민 지배 과정에서 실시된 Kominka(皇民化) 정책이 대만인의 언어・교육・종교・문화 전반에 미친 구조적 억압과 그로 인한 집단적 정체성 혼란을 조명한다. 이어서 작품 속 주인공 胡太明(이하 ‘후타이밍’이라 칭함)의 경험을 추적하여, 그가 일본 유학 중 차별과 배제, 고향 복귀 후에는 모국 내에서조차 ‘식민의 앞잡이’로 낙인찍히며 겪는 다층적 소속감의 이중・삼중 구조를 고찰한다.<br/> 이론적 틀로는 바바(H.K. Bhabha. )의 혼종성(hybridity)과 에드워드 워시(E.W. Said)의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을 활용하여, 후타이밍(胡太明)이 지배적 식민 담론을 모방하면서도 전유・변형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또한 랑칸(J. Lacan)의 분열된 주체(divided subject) 이론을 통해 상징계와 상상계의 충돌 속에서 발생하는 자기 소외(alienation)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며, 사라 아메드(Sara Ahmed)의 정동적 타자화(affective othering)와 Frantz Fanon(프란츠 파농)의 식민지 심리학을 통해 분노・두려움・절망으로 표출되는 감정 구조를 구체적으로 해석한다.<br/> 연구 결과, 《亞細亞的孤兒》는 비선형적 서사 구조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주인공의 내면 분열을 문학적으로 구현하며, 혼종성 서사를 통해 식민지 타자의 저항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정동적 분석을 통해 감정 경험이 주체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어, 동아시아 근대문학 연구에 문화・심리적 다층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본 논문은 포스트콜로니얼 및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융합하여 동아시아 식민지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며, 타자의식과 주체 형성의 상호작용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Authors
- Yuan‐Ling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1-9825-203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Society for Humanities Studies in East Asia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52639/jeah.2025.09.72.22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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