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s of Korean Education The Compilation Motivation and Methodology of the Inmulgo(人物考) in Haedong Yeoksa(海東繹史)
이 글은 『해동역사』 제67권부터 제70권까지의 「인물고」를 분석하여, 해외에 알려진 조선인 인물 기사(紀事)가 어떤 편찬 동기와 방식으로 구성되었는지 탐색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학계에서 심도 있게 다루지 않았던 「인물고」를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해동역사』 「인물고」의 편찬은 내부적 요인(『해동역사』의 편찬 목적 및 구성)과 외부적 요인(조선 후기 인물 기록의 발달),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편찬자 한치윤의 역사 서술 방식에 대한 고뇌, 자료적 제한성, 그리고 당대 학문적 풍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인물고」는 조선 역사의 시대순으로 총 236명의 인물을 수록하고 있다. 이들의 기사는 73종의 중국 문헌과 4종의 일본 문헌에서 채록되었으며, 이는 18세기 말까지 해외에 알려진 조선인 정보를 집대성한 인물지임을 보여준다. 「인물고」의 인물 편성상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사대부 중심이면서도 사대부가 아닌 다양한 계층의 인물을 적극적으로 포함하여 편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둘째, 인물 선정의 명확한 기준은 ‘해당 인물이 조선의 대외 교류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는지’ 여부이다. 셋째, 「인물고」는 역사 서술의 객관성을 견지한다. 이는 인물 편찬의 다양성 및 선정 기준의 교화적 성격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해동역사』「인물고」는 해외 조선인의 군상을 구축하며, 이익(李瀷)에서 한치윤(韓致奫)으로 이어지는 실학자들의 역사서술 관심사 계승 및 심화를 보여준다. 또한, 관찬 인물지에서 간과된 정보를 수집하여 조선 역사서술을 보완하는 의미를 지닌다. 「인물고」의 인물 선정 기준과 채록 원칙은 유가(儒家)의 전통적, 교훈적 역사서 편찬 기준과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용적 관점이 융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Authors
- Lihua Jin (ORCID: https://orcid.org/0000-0001-9820-060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26528/kochih.2025.88.389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