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Boundary of Ritual and Emotion: Visual-Anthropological Transformations and Semiotic Analysis of Floral Forms in Korean Mourning Culture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 애도문화 속 ‘꽃’ 조형언어가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변화 과정을 거쳐 왔는 지를 예술인류학과 조형학의 관점에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문헌 연구와 상징 분석을 통해 전통 상례의 지화(紙花)와 현대 장례의 근조화환을 중심으로 물성, 제작 방식, 상징체계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또한 기어츠(Clifford Geertz)의 해석인류학과 아파두라이(Arjun Appadurai)의 재맥락화 이론을 분석의 틀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전통 지화는 공동체적 제작 과정을 통해 죽음을 초월과 재생의 질서 안에 위치시키는 상징 매체로 기능했으며, 공동체의 감정과 윤리를 조직하는 집단적 실천이었다. 반면 현대의 근조화환은 산업화·소비문화 속에서 효율성과 시각적 명료성을 중시하는 기호로 재편되었으며, 사회적 관계와 경제적 위계를 가시화하는 매체로 전환되었다. 결론: 꽃 조형언어의 변화는 단순한 재료 교체가 아닌 사회·문화적 요구 속에서 의미와 기능이 재구성된 과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은 여전히 감정과 공동체를 매개하는 핵심 문화 기호로 남아 있으며, 시대적 조건 속에서 ‘살아 있는 문화적 형식’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uthors
- Seo-young Ba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International Culture & Art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46506/jica.2025.6.3.583
- Primary Topic
- Culinary Culture and Tour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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