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 Deletion as an Ongoing Sound Change in Korean Americans’ Korean
이 논문은 재미 동포 한국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느-’ 탈락 현상을 기술하고 그기제와 동인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변종어에서 ‘-느-’ 탈락은 관형형 어미 ‘-는’과 접속 어미 ‘-는데’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보상적 장음화를 동반하며, 과거와 현재 시제 간의 중의성을 야기할 수 있다. 이 탈락은 이주 1세대와 1.5세대를 경계로 급격히 확산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변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느-’ 탈락의 기제는 음변화이며, 그 동인은 언어 내적으로는 ‘조음의 편의’가, 언어외적으로는 한국어의 ‘불완전 습득’이 작용하였는데, 그 중 전자보다 후자가 더 주요한 동인이다. ‘-느-’ 탈락의 음성학적 동인은 이주 1세대 화자에게 이미 갖추어져 있었으나, ‘-느-’가 담당하는 시제 대립의 기능으로 인하여 이 변화는 저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1.5세대와 2세대 화자는 그러한 문법 지식을 불완전하게 습득한 탓에 비로소 ‘-느-’ 탈락을 전개시킬 수 있었다. 이는 재미 동포 한국어에서 내포절의 시제 대립의 수단이 문법 형식에서 맥락으로 바뀌어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Authors
- Hong Kook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0105-6693)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15811/jkl.2025..115.012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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