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onding to Bridging : Strengthening Bridging Networks in the Korean Church through Hospitality
2025년은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는 해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한국 교회는 지난 세기 동안 ‘결속형’(bondin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 여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강한 응집력과 헌신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교육, 의료, 선교,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나 다원화·세속화가 심화된 현대 사 회에서 이러한 내부 중심적 구조는 외부와의 연결을 제한하고,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 적 신뢰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 교회 내부에서는 내향화 된 신앙생 활과 수직적 리더십, 세대 간 소통 단절, 개교회주의 확산이 문제로 나타나며, 외부적 으로는 사회적 신뢰도 하락, 선교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디지털 소통 역량 부족, 지역사회와의 협력 약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결속형 네트워 크의 장점을 유지하되, 이질적 관계를 잇는 ‘교량형’(bridging) 네트워크의 확장이 요 구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환대’(hospitality)를 제언한다. 환대는 성경 전통에서 타자를 공동체 안으로 초대하는 행위로 묘사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 역을 통해 구현된 이웃 사랑 계명의 실천이다. 미로슬라브 볼프의 ‘팔 벌리기-기다리 기-팔 모으기-다시 팔 벌리기’ 4단계 포용 과정이 ‘위험을 감수하는 환대’(risk-taking hospitality)로 확장될 때 한국 교회는 자신의 경계를 확장하는 개방성을 촉진할 수 있 다. 위험을 감수하는 환대는 교회 내부 타자들의 수용, 지역사회와의 상호 협력적 관 계 구축, 디지털 공간에서의 상호적 소통 활성화로 교회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다. 이 러한 환대에 기반한 한국 교회의 내부 중심 네트워크 구조에서 외부 중심 네트워크 구조로의 확장은 한국 교회를 폐쇄적 보호 공동체에서 공적·선교적 공동체로 변화시 킬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교회는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한국 사회에 실현하는 영적 사회적 자본으로 기능할 것이다.
Authors
- Huijun Yang (ORCID: https://orcid.org/0000-0003-1434-336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5.96.877
- Primary Topic
- Religious Tourism and Spa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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