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ische Sakrament(Ethical Sacrament) : Focusing on the writings of Dietrich Bonhoeffer
본 논문은 디트리히 본회퍼가 1932년 7월 26일 체코슬로바키아 치에르노호르스케 쿠펠레(Ciernohorské Kúpele)에서 열린 세계 연맹 국제청년평화회의에서 발표한 “세계 연합 사업의 신학적 근거를 위해”에서 처음 제시한 “윤리적 성례” 개념을 출발점으로 삼아, 본회퍼의 저작 전반을 통시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 개념의 신학적 의미와 기능 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윤리적 성례”가 본회퍼의 핵심 범 주들—‘하나의 현실성’, ‘궁극적인 것과 궁극 이전의 것’, ‘위임’, ‘대리’, ‘깊은 현세성’— 과 어떠한 상관관계 속에서 성례와 더불어 복음·계명의 실재를 각각 보증하는 구조를 이루는지를 분석한다. 동시에 해당 개념이 교회 예전과 세속 현실의 상호작용을 설명 하는 해석학적 틀로서 어떠한 기능을 갖는지, 그리고 본회퍼의 전체 신학 안에서 어 떤 체계적 위치를 점하는지를 규명한다. 이를 위해 우선 본회퍼가 “윤리적 성례”를 처음 언급한 1932년을 중심으로 해서, ‘1932년 까지’와 ‘1932년 이후’로 나누어 “윤리적 성례”의 개념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통시적으로 서술하면서 이 개념이 본회퍼의 신학과 윤리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 결과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본회퍼가 “현실은 계명의 성례”라고 규정하며 전개한 “윤리적 성례”는 그의 전 체 신학을 관통하는 핵심 범주로서, 텍스트와 시기를 달리하면서도 높은 일관성을 유 지한 채 심화되어 온 신학적 주장이다. 아울러 이 개념은 교회 예전과 세속 현실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해석학적 틀로 기능해 왔으며, 저작별 강조점의 차이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유지·확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요컨대, “윤리적 성례”는 본회퍼 신학의 구조적 결절점으로서, 예전과 삶, 복음과 계명, 교회와 세계를 하나의 그리스도-현실 안에서 통합하는 규범적 지평을 제공한다. 복음 선포의 실재성을 성례가 보증하듯이, 계명 선포의 유효성을 ‘현실 인식’에 기반한 “윤리적 성례”가 행위로 체현한다. 이 두 차원은 분리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온전한 실재의 내부에서 상호 내재 적 상보성을 이룬다. 이러한 성례 윤리 구상은 교회 예전과 세속 현실을 하나의 그리 스도 현실로 통합하는 신학적 구성체를 제시하며, “성례적 윤리”를 통해 유지, 조율, 전개된다. 마지막으로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윤리적 성례” 개념이 한국 교회에 주는 의미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Authors
- An-Il Ka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5.96.845
- Primary Topic
- Christian Theology and Miss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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