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uangzi’s Fish Joy and Affective Resonance in Korean Ink-Based Abstract Painting
본 연구는 장자의 철학, 특히 감응(感應)의 핵심 장면인 어락(魚樂)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수묵추상 회화에서 작가와 감상자 간의 감응 구조를 철학적으로 고찰한다. 이를 위해 전통 회화 문법을 바탕으로 추상적 조형언어로 확장된 이응노, 서세옥, 김호득 세 작가의 주요 작품을 분석하였다. 연구는 추상회화 감상이 단순한 시각 이미지 전달을 넘어 직관적 감정 이입, 몰입적 감응, 존재 간의 연결로 이루어진 교감 구조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장자의 어락 개념을 중심으로 물아일체(物我一體), 호접지몽(胡蝶之夢)을 보조 개념으로 활용하여, 감상자가 자아의 경계를 흐리고 작품과 하나가 되는 몰입적 체험을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을 해석하였다. 이를 위해 세 작가의 작품에서 필획, 여백, 점·선의 흐름, 수묵의 번짐 등 조형 언어와 감정적 리듬을 분석하고, 객관식 문항 조사(N=66)와 서면 서술형 질적 조사(N=12)를 통해 감상자들의 실제 체험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수묵 기반 추상회화는 존재와 감정, 자연과 자아가 직관적으로 공명하는 감응의 장(場)으로 작용하며, 장자의 철학이 제시한 감각적 사유와 자아 해체가 현대 회화 감상에서도 새로운 해석 및 감상 접근 방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장자의 어락 개념을 통해 감상자가 화면의 여백, 필획, 색채 흐름에 감응하며 작품과의 직관적 교류를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하였고, 이러한 감응 구조가 수묵추상 회화의 감상 경험을 존재론적 교감의 차원으로 확장시킴을 제시하였다.
Authors
- Minseok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3291-5729)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5392/jkca.2025.25.09.077
- Primary Topic
- Color perception and desig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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