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ology-Facilitated Sexual Violence as a Gendered Crime and Its Impacts: A Qualitative Study Based on Interviews with Victims and Activists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기술매개 성폭력이 여성들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히는지, 그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고 지속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은 무엇인지를 피해자와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기술매개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현실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타났다. 첫째, 기술매개 성폭력의 피해에 대한 사회와 공권력의 인식은 피해 당사자가 체감하는 공포와 피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이러한 보호의 부재는 피해자의 자기 검열과 공포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셋째, 기술매개 성폭력은 플랫폼 기반의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생태계 속에서 이뤄지며 가해자들은 이 과정에서 ‘남성 유대(homosocial bonding)’를 강화한다. 넷째, 이러한 범죄 행태의 근간에는 헤게모니적 남성 중심 성폭력 문화와 뿌리 깊은 여성혐오가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피해 여성들과 활동가들은 기술매개 성폭력이 여성혐오가 만연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하며 연대하였다. 본 연구는 딥페이크를 포함한 기술매개 성폭력이 단순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한 신종 범죄’가 아닌 여성의 자율성과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젠더 권력 구조 속에서 여성의 신체를 통제하고 대상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현실적인 성적 학대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Authors
- Sagahng Jung
- Hong Jia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edia Gender & Culture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8196/mgc.2025.9.40.3.53
- Primary Topic
- Sex work and related issu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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