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section of Desire and Conventions: A Qualitative Study on the ‘CP’ Reception Culture of Female Readers of No-Romance Male-Oriented Fantasy Web Novels
본 연구는 노맨스 남성향 판타지 웹소설 여성 독자의 CP(커플링)적 해석 및 감상 경험을 분석한다. ‘노맨스 서사’ 증가 속 CP적 해석 현상은 웹소설의 성공에 기여하나, 기존 BL(Boys’ Love) 연구의 젠더 전복 개념만으론 독자의 감상 복합성 설명이 어렵다. 심층 인터뷰 결과, 독자는 로맨스 서사의 부재로 가능해지는 ‘해석의 자유’를 선호하며, 헤테로 로맨스 제약에서 벗어나 픽션으로의 몰입을 추구한다. 특히 남성 캐릭터 간의 관계에서 현실의 여성 문제에 대한 불쾌감 없이 정서적 거리감을 유지하는 ‘해방감’을 경험한다. CP적 감상은 ‘공수(왼른)’ 구분 고수, ‘리버스’ 거부 등 팬덤 내부 ‘정립된 규칙 안에서의 유희 문화’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젠더적 위치의 전복을 통해 오는 유희를 넘어, 독자가 ‘정립된 규칙 안에서의 유희’를 통해 즐거움을 획득함을 보여준다. CP적 감상 문화는 작품 선택의 주 기준은 아니나 흥미와 팬덤 연결감을 강화하며, 이 과정에서 독자는 원작 정체성과 2차 창작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려 한다. 본 연구는 BL이라는 틀에 갇혀 있던 여성 독자의 CP적 감상 문화를 본격적으로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의를 가진다. 이를 통해 노맨스 남성향 판타지 웹소설 독자 및 생태계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Jaehui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edia Gender & Culture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8196/mgc.2025.9.40.3.235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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