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lity in Modern Restorative Theory and the Anachronism of Restoration
19세기 이래 서양의 수복(restauration) 이론은 대상을 원형으로 되돌리는 ‘수복’과 현상태를 유지하 는 ‘보존(conservation)’이라는 이분법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접근의 중심에는 작품의 ‘객관 성’과 ‘진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수복 원칙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작품 제작 매체의 다변화는 이처럼 확고했던 전통적 원칙에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였으며, 이는 동시대의 수복 이론과 실천에 대한 보다 폭넓은 사유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논의에서 간과되어 온 ‘시간성 (temporalité)’ 의 관점을 핵심적인 분석틀로 도입하여, 19세기 이후 등장한 주요 수복 이론의 이론적 전제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수복 실천의 역사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동시 대 수복과 시간성의 관계를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파티나(patina)’와 ‘스폴리아(spolia)’와 같은 구체적인 수복 사례를 분석한다. 나아가 수복의 시간성을 ‘아나크로니즘(anachronisme)’ 개념과 관련 지어 논의함으로써, 동시대 수복에 대한 인식 변화를 드러내고자 한다.
Authors
- Na-Young A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urope Culture Arts Association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26854/jeca.2025.16.2.93
- Primary Topic
- Historical Art and Cultur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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