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Levels of Zhang Taiyan’s Critique of Causality in Interpretation of the Qiwu Lun
章太炎은 중국 근대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학자이다. 그는 청대 고증학에 정통했으며, 불교와 서양철학을 학습하여 비교적 독창적인 사상을 형성하였다. 그의 가장 중요한 철학 저작은 『齊物論釋』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저작은 『장자』의 「제물론」에 대한 주석 형식을 빌려 자신의 철학을 전개한 작품이다. 특히 그는 이 글에서 대승불교의 중요한 유파인 유식학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물론」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을 해석하였다. 그는 「제물론」이 유식학의 교의와 대체로 잘 부합하지만, 인과론 문제에서는 서로 충돌한다고 보았다. 장타이옌은 「제물론」이 불교의 연생법을 부정하고, 無因論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의 인과론 부정은 단순하거나 일관되지 않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필자는 장타이옌의 인과론 부정을 논리와 사상 자원의 측면에서 세 가지 층위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첫째, 장타이옌은 연생법이 무한소급의 오류나 상호인과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 비록 그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중론』의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그는 無自性의 인과론을 바탕으로 존재의 성립과 지속을 설명하며, 이때 유식학의 상 속설 이론을 차용한다. 셋째, 존재의 성립과 지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인과론 부정이 허무주의로 귀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승기신론』의 唯心不覺과 眞如心體 등 형이상학적 개념을 도입한다. 본고는 이러한 세 층위를 중심으로 장타이옌의 인과론 비판의 논리 구조와 사상적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인과에 대한 그의 철학적 사유를 고찰한다.
Authors
- Young‐Ji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4271-577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Chinese Studie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35982/jcs.113.18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