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ainterly Possibility of Expressing Weather -Focusing on the Analysis of The Records of the Sky’s Color, Temperature, and Humidity on That Day-
본 연구는 날씨라는 비가시적이고 감각적인 환경 조건을 회화라는 물질적 매체 위에 시각적으로 전환하는 조형 실천을 분석한다. 연구자의 연작 〈그 날 하늘의 색, 온도, 습도에 관한 기록〉은 13개월간 175점의 캔버스를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한 작업으로, 날씨 감각의 회화적 기록 가능성을 탐색한다. 본 작품은 총 다섯 단계(하늘 촬영, 색상 선별, 용액 혼합, 캔버스 도포, 건조 관찰)를 통해 회화 표면에 물리적 감각의 흔적을 축적했으며, 반복과 차이의 병렬 구조를 형성했다. 각 화면은 날씨 조건의 미세한 차이에 따른 물질 반응을 담아내며, 감각의 우연성과 시간성, 실패 가능성을 드러내는 ‘감각의 아카이브’로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할 포스터의 ‘아카이브적 충동’ 개념이나 ‘비아카이브적 구성’과도 맞닿으며, 회화가 감각 조각의 비정형적 병치를 통해 사유의 구조를 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는 모리스 메를로-퐁티, 티모시 모턴의 감각 인식론, 클로드 모네, 온 카와라, 이브 클랭, 올라퍼 엘리아슨, 비게르트&베르스트룀 등의 사례와 비교하며 본 작품의 동시대적 의미를 고찰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회화가 디지털 시각문화가 간과한 감각의 다양성과 환경의 비일관성을 포착할 수 있는 매체임을 제안하며, 감각·물질·시간·환경이 교차하는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
Authors
- Tae Ji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3892-5952)
- S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Treatise on The Plastic Media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35280/kotpm.2025.28.3.2
- Primary Topic
- Consumer Perception and Purchasing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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