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literature andmedieval values published in colonial Joseon in the 1920s and 30s

본고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15년 전쟁기 동안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정신이란 이름으로 파시즘이 횡행하던 시기의 전사(前史) 단계로서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일본어 문헌에 주목하여, 특히 ‘중세’에 관한 기술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검토하고, 이러한 중세적 가치가 국민 통합과 제국주의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고찰하였다. 1920년대 일본어 문헌들에서는 신도 사상과 무사도를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이를 통해 일본의 민족 정체성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빈번히 발견된다. 한편 향후 15년 전쟁기에 국민의 전쟁 협력과 동원의 논거가 될 사상적 토양이 이미 20년대부터 마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일본 중세와의 연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1930년대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사상보다, 일본의 역사를 다룬 문헌이 많았다. 무엇보다 1930년대에 국민이 갖춰야 할 소양을 일본 중세 시대에 있었던 사건, 인물, 사상, 문화에서 추출하여 ‘일본정신’,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발견된다. 전반적으로 중세에 대해 고평가하는 기술이 많이 보이며, 『신황정통기』의 신국사상이나 중세 무사의 업적 등 중세적인 가치를 통해 국민이 국가중심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하는 측면도 보인다. 15년 전쟁기 식민지 조선에서 중세적 가치를 통해 만연했던 일본 파시즘은, 조선인들이 남성적인 군사문화를 내면화하도록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Sungshin Humanities Research
Published
2025-08-30
DOI
https://doi.org/10.24185/sswuhr.2025.08.52.141
Primary Topic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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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literature andmedieval values published in colonial Joseon in the 1920s and 30s

Chaemin Han
Sungshin Humanities Research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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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literature andmedieval values published in colonial Joseon in the 1920s and 30s

Chaemi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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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15년 전쟁기 동안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정신이란 이름으로 파시즘이 횡행하던 시기의 전사(前史) 단계로서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일본어 문헌에 주목하여, 특히 ‘중세’에 관한 기술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검토하고, 이러한 중세적 가치가 국민 통합과 제국주의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고찰하였다. 1920년대 일본어 문헌들에서는 신도 사상과 무사도를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이를 통해 일본의 민족 정체성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빈번히 발견된다. 한편 향후 15년 전쟁기에 국민의 전쟁 협력과 동원의 논거가 될 사상적 토양이 이미 20년대부터 마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일본 중세와의 연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1930년대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사상보다, 일본의 역사를 다룬 문헌이 많았다. 무엇보다 1930년대에 국민이 갖춰야 할 소양을 일본 중세 시대에 있었던 사건, 인물, 사상, 문화에서 추출하여 ‘일본정신’,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발견된다. 전반적으로 중세에 대해 고평가하는 기술이 많이 보이며, 『신황정통기』의 신국사상이나 중세 무사의 업적 등 중세적인 가치를 통해 국민이 국가중심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하는 측면도 보인다. 15년 전쟁기 식민지 조선에서 중세적 가치를 통해 만연했던 일본 파시즘은, 조선인들이 남성적인 군사문화를 내면화하도록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Sungshin Humanities ResearchVol.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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