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 of the Reprinted Version of “Cixuan(『詞選』)” on “Meeinhyangchojip(『美人香草集』)”
詞는 원래 음악을 동반하는 韻文으로, 唐宋 時期에는 詞樂에 맞추어 ‘倚聲塡詞’의 방법을 택했으나, 詞樂이 실전된 후로는 대개 前人의 詞作을 참고하여 詞를 짓는 ‘依詞塡詞’의 방법을 택하여 塡詞하였고, 詞譜가 보급되자 이런 詞譜를 보고 詞를 짓는 ‘按譜塡詞’가 일반화되었다.宋과 시기를 같이했던 고려에서는 ‘倚聲塡詞’가 가능했겠지만, 朝鮮에 들어와서는 ‘依詞塡詞’와 ‘按譜塡詞’의 방법으로 塡詞하게 되는데, 詞譜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로 대부분의 朝鮮 詞人들은 ‘依詞塡詞’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依詞塡詞’의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또는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보전하려는 목적으로 조선의 문인들도 중국의 유관 서적에서 詞를 뽑아 詞選을 만들었지만, 이 책들은 상업적 출판이 이루어지지 않아 모두 필사본으로만 남겨졌다. 그 예로는 車天輅의 『花間集』과 許筠의 『溫李艶體』, 李鈺의 『墨醉香』, 申緯가 만든 두 종류의 詞選을 들 수 있다.純祖와 憲宗 시기에 문단과 예술계의 寵兒였던 秋史 金正喜도 詞選 편찬의 대오에 끼어들었는데, 그는 重刊本 『詞選』을 저본으로 한 『美人香草集』(23首 수록)과 『詞綜』을 저본으로 한 『美人香草集』(32首 수록)을 편찬하였다.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美人香草集』은 바로 重刊本 『詞選』을 저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秋史의 親筆 原稿本으로 추정된다.본 논문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원전 자료를 획득한 후, 그 내용을 重刊本 『詞選』과 비교한 결과물로, 여의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浙西詞派의 『詞綜』과 常州詞派의 『詞選』을 모두 섭렵하여 두 종류의 『美人香草集』을 만들어 낸 秋史의 공로를 밝혀냈다.
Authors
- Geesoo Ry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Chinese Studies
- Published
- 2025-08-30
- DOI
- https://doi.org/10.36493/jcs.113.4
- Primary Topic
-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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