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mat the Boundary: Reconfiguring the Position and Sensory Order of Cursive Script in Hangeul Typography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근대화 과정에서 가로쓰기 체계를 중심으로 시각 질서를 구축해왔다. 이 체계는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균형, 정렬, 표준화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근대성이 지향한 합리성과 규범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과였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체계 내부에서 흘림체가 점유한 조형적 위치와 감각적 의미를 분석한다. 흘림체는 특정한 기능에 고정되지 않은 채, 필기성, 속도감, 감정의 흐름을 담고자 한 감각적 실천으로 호출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조형 감각은 가로쓰기 체계 안에서 반복적으로 구조적 긴장과 충돌을 유발해왔다. 동시에 흘림체는 세로쓰기 시절의 감각 질서를 간접적으로 환기하며, 제도화된 조형 체계의 균열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흘림체를 단순히 주변화된 형식으로 보지 않고, 제도적 구조와 감각 질서 사이의 경계에서 타이포그래피의 감각 언어를 재구성하는 실천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Authors
- Sook‐Hyang Jeo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4916-799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ungshin Humanities Research
- Published
- 2025-08-30
- DOI
- https://doi.org/10.24185/sswuhr.2025.08.52.85
- Primary Topic
- Translation Studies and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