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olvement and Remembrance of Musin Rebellion(戊申亂) in the late Joseon Dynasty monk Hwanseong Ji-an(喚惺 志安)

조선 후기의 승려 환성 지안(喚惺 志安, 1644~1729)은 무신난(戊申亂, 1728년)에 연루되어 제주도에 유배 중 입적한 인물로, ‘순교자(殉敎者)’로 주목되어 연구되었으나 무신난의 행적이나 죄목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무신역옥추안(戊申逆獄推案)』을 통해 무신난에 연루된 환성 지안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환성 지안은 무신난이 평정되고 3개월이 흐른 1728년 6월 경 발견된 곤양(昆陽)의 흉서(凶書) 배후로 지목되었다. 환성 지안은 1729년 1월 경 체포되어, 당시 각기병(脚氣病) 등으로 반신불수(半身不遂) 상태였으며, 조사과정에서 전신불수로 악화되었다.환성 지안의 제자들은 이후 20년간 그가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리려 노력했으며, 그 일환으로 『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1749), 『환성시집(喚惺詩集)』(1751) 등 환성 지안의 저작을 출간했다. 더불어 『환성시집』에 수록된 「환성화상행장(喚惺和尙⾏狀)」에는 환성 지안이 누명을 쓴 것이라고 천명(闡明)하기도 했다.1762년에는 이조판서 홍계희에게 비문을 받아 <환성대사비>를 건립하는데, 여기에서 환성 지안이 누명을 썼다는 점, 영조가 풀어 주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제주도로 귀양갔다는 점을 명확히 해 사실상 환성 지안이 복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환성 지안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인물로 인식되었으며, 현대 불교의 중시조이자 순교자로 평가되고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Study of Korean History of Thoughts
Published
2025-08-31
DOI
https://doi.org/10.31309/skht.80.202508.3
Primary Topic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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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olvement and Remembrance of Musin Rebellion(戊申亂) in the late Joseon Dynasty monk Hwanseong Ji-an(喚惺 志安)

Mingyu Kim
The Study of Korean History of Thoughts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article

Involvement and Remembrance of Musin Rebellion(戊申亂) in the late Joseon Dynasty monk Hwanseong Ji-an(喚惺 志安)

Ming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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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조선 후기의 승려 환성 지안(喚惺 志安, 1644~1729)은 무신난(戊申亂, 1728년)에 연루되어 제주도에 유배 중 입적한 인물로, ‘순교자(殉敎者)’로 주목되어 연구되었으나 무신난의 행적이나 죄목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무신역옥추안(戊申逆獄推案)』을 통해 무신난에 연루된 환성 지안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환성 지안은 무신난이 평정되고 3개월이 흐른 1728년 6월 경 발견된 곤양(昆陽)의 흉서(凶書) 배후로 지목되었다. 환성 지안은 1729년 1월 경 체포되어, 당시 각기병(脚氣病) 등으로 반신불수(半身不遂) 상태였으며, 조사과정에서 전신불수로 악화되었다.환성 지안의 제자들은 이후 20년간 그가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리려 노력했으며, 그 일환으로 『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1749), 『환성시집(喚惺詩集)』(1751) 등 환성 지안의 저작을 출간했다. 더불어 『환성시집』에 수록된 「환성화상행장(喚惺和尙⾏狀)」에는 환성 지안이 누명을 쓴 것이라고 천명(闡明)하기도 했다.1762년에는 이조판서 홍계희에게 비문을 받아 <환성대사비>를 건립하는데, 여기에서 환성 지안이 누명을 썼다는 점, 영조가 풀어 주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제주도로 귀양갔다는 점을 명확히 해 사실상 환성 지안이 복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환성 지안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인물로 인식되었으며, 현대 불교의 중시조이자 순교자로 평가되고 있다.

The Study of Korean History of ThoughtsVol.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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