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lational Subjectivity of Object-Type AI and the Imagination of Coexistence : Focusing on the Web Drama You and My Grandtopia (2021)
본 연구는 웹드라마 <너와 나의 그랑토피아> (2021)를 중심으로 사물형 AI의 재현 방식과 인간과의 관계 형성 양상을 분석한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인공지능 은 대체로 인간과 유사한 외형 및 감정을 지닌 존재로 재현되었으며, 이에 따라 인간 중심적 서사로 귀결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비해 <너와 나의 그랑토피아>에 서 AI 스피커 ‘향단’은 인간의 외형을 갖추지 않은 사물형 AI로 등장하면서도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도구성을 넘어서는 주체성을 획득한다. 본 연구는 포스트휴머니 즘의 이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 속 향단이 보여주는 인간과의 관계 형성 방식을 도출하였다. 첫째, 사용자의 욕망 충족을 거부하는 발화를 통해 상호적 대화 관 계의 주체로 자리매김한다. 둘째, 물리적·시간적 거리의 축적을 통해 인간과 정서적 친밀성과 애착의 관계를 형성한다. 셋째,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타자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통해 윤리적 행위 주체로 기능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너와 나의 그랑토피아>는 인간형 AI 재현의 한계를 넘어, 비인간 존재가 감정적 자아 없이도 관계적·윤리적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사물형 AI를 통한 포스트휴먼적 상상력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드라마의 AI 재현 방 식과 인간-비인간 관계성 연구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Authors
- Mi‐Ran Park (ORCID: https://orcid.org/0000-0001-7525-327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Contents and Industr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55387/jci.2025.07.04.41
- Primary Topic
-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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