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sychoanalytic Reinterpretation of Possible Worlds Theory ― Focusing on Lacan’s Concepts of Alienation, Fantasy, and Transference ―
이 논문의 목적은 현대 서사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가능세계론을 정신분석학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가능세계론은 허구의 실제성을 입증하는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가상의 대화 속에서 서사화되는 게임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소설 등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이론적 도구로 조명되어 왔다. 그런데 이 이론은 논리철학의 양상 체계에 근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쓰임이 주로 유형적 도구에 그쳐왔다는 점에서, 그 취지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구를 사실의 반대가 아닌 그 실제성에 따라 정당성이 부여되는 해석학적 개념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이 이론의 취지는 여전히 유의미해보인다. 세계 내의 존재로서의 문학이 아닌, 존재 내의 세계로서 문학의 창조적 기능을 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허구를 진실의 사후적 원료로 본 정신분석학의 개념틀을 활용하여, 가능세계론을 작품 분석을 위한 해석학적 도구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주체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는 라캉의 ‘소외’, ‘환상’, ‘전이’의 개념을 중심으로, 독자의 세계 구성 방식을 체계화한 라이언의 ‘재중심화’, ‘접근성 관계’, ‘허구적 의사소통 구조’ 등의 개념을 가공하였다. 그 결과 가공된 이 이론의 분석틀은 ‘사건’보다는 ‘세계’, ‘참조’보다는 ‘창조’, ‘의미’보다는 ‘행위’가 부각되는 대중서사를 해석하는데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Authors
- Sunho Yu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2273/smlt.99.1
- Primary Topic
- Psychotherapy Techniques and Applica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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