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Representation of the Other and Ethical Mimesis in Choi Yoon’s Novels ― Focusing on There is No Hanako and Until the Face is Emptied ―
이 논문은 최윤의 초기작 「하나코는 없다」와 최근작 「얼굴을 비울 때까지」를 중심으로, 타자 이해 방식의 서사적 전환을 고찰한다. 최윤의 소설은 등단 초기부터 타자 재현의 시도와 그 한계, 그리고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에 대한 성찰을 지속적으로 드러내 왔다. 초기작 「하나코는 없다」에서는 화자가 타자를 기억과 언어를 통해 재현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함으로써 타자의 무한성과 재현의 불가능성을 드러낸다. 반면 「얼굴을 비울 때까지」에서는 화자가 초상화 그리기라는 예술 행위를 통해 자기 자신을 비워냄으로써 타자와 감응하고, 윤리적 타자 이해를 시도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최윤 소설에서의 타자 이해가 타자 재현의 실패를 통해 타자성을 역설적으로 보존하는 방식에서, 자기를 비우고 타자에 감응함으로 타자 이해를 시도하는 ‘윤리적 미메시스’의 방식으로 변화함을 밝히는데 목적을 둔다. 이는 최윤 소설이 보여주는 타자 이해의 윤리적·존재론적 진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Sunmi So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8824-901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2273/smlt.99.4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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