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Ethnographic Reflections on Deaf Overhearerhood in Spoken-Language Communication
본 연구는 구어 중심 사회에서 농인이 의사소통의 주체가 아닌 ‘시청자’로 주변화되는 사회적 구조를 문헌 분석과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고찰하였다.본 연구는 발화 순서, 시청자 개념, 식탁 증후군, 통역 의존의 한계, 청능주의(audism)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농인 연구자 본인의 일상 및 학술 현장에서의 의사소통 소외 경험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농인이 겪는 정보 접근 제한, 말차례 상실, 통역 지연, 자기 검열 등의 시청자화 현상이 단순히 농인 개인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청인과 농인 간의 언어 구조와 사회구조적 권력관계에서 기인한 복합적 결과임을 밝혔다.또한 카우파파 마오리(Kaupapa Māori)원칙이 제시하는 수어 사용, 자기결정, 정체성 존중, 공동체 기여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농인의 언어 주체성과 윤리적 성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수어 사용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나아가 농인의 언어권과 학문적 대표성을 강화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시한다.본 연구는 자문화기술지 연구 방법을 통해 농인 당사자인 연구자가 청인과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겪은 언어 소외 경험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내면화된 발화 억압의 정동적 층위를 탐색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Authors
- Kang‐Suk Byu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anl of Communication Studies
- Published
- 2025-08-28
- DOI
- https://doi.org/10.23875/kca.33.3.4
- Primary Topic
- Hearing Impairment and Communic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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