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aning of ‘the Other’ in Choi In-ho’s Novels ― Focusing on Self-Reflective Characteristics ―
이 논문의 목적은 자기 반영적 특성을 중심으로 최인호 소설 사행 과 타인의 방 에 나타난 ‘타인’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최인호의 소설 타인의 방 은 그의 문학에서뿐 아니라 한국 단편 소설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물론 연구자들도 작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들은 최인호 문학의 핵심적 특성 중 하나인 ‘자기 반영성’에 대해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다.본 연구에서는 두 작품 분석을 통해서 작품 간의 자기 반영성과 작가의 전기적 요소와 문학관이 어떻게 서사에 투영되는지를 확인했다. 두 작품 모두 거울과 시선, 도플갱어 등의 장치를 통해 주체의 자아 분열과 소외를 형상화하며, 중심욕구와 현실 질서 사이의 괴리감을 드러낸다. 특히 거울에 비친 자아의 낯섦과 타인의 시선을 통해 드러나는 주인공의 존재 불안은, 작가 최인호가 창작 과정에서 경험한 내면적 갈등과 연결된다. 이러한 자기 반영성은 주네트의 파생텍스트성으로 설명되며, 타인의 방 은 사행 의 주제와 서사를 변형·반복한 하이퍼텍스트로 읽을 수 있다. 최인호는 “발화점은 주제라고 할 수 있으며, 모든 물건은 그 주제를 향해 누워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창작방법론은 초기 작품부터 마지막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자유’의 의미를 역설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본 연구는 자기 반영성이라는 이론적 틀을 통해 최인호 문학의 내적 통일성을 조명했다. 이는 최인호 문학에 대한 기존의 파편화된 해석을 넘어서는 통합적 분석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
Authors
- Jaekye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2273/smlt.99.2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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