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tetus’ Controlled Empathy
본 논문은 에픽테토스의 공감 개념에 주목한다. 흔히 스토아는 감정 억제의 철학으로 오해되나, 『엥케이리디온』에서 에픽테토스는 타인에게 말을 건네고 함께 탄식하는 등 공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런데 동시에 에픽테토스는 공감에 있어 내면까지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에픽테토스의 독특한 공감 방식을 ‘절제된 공감’이라 칭한다. 절제된 공감은 단순한 감정 억제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감정 통제의 기술이다. 먼저, 에픽테토스의 저작에서 공감이 언급되는 주요 지점을 검토하며 에픽테토스의 공감이 절제된 이유를 분석한다. 이후 절제된 공감의 방식이 프로하이레시스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절제된 공감이 감정을 도덕적 책임의 영역에서 다루려는 에픽테토스의 철학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절제된 공감의 실천 근거를 분석하여, 그것이 에픽테토스의 실천 철학에서 갖는 철학적 함의를 밝힌다. 절제된 공감은 타인을 향한 관계적 도덕성과 자기의 감정에 대한 훈련의 결합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유의미한 공감 윤리의 지침이 된다.
Authors
- Da-Kyung You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8694/kjp.2025.8.164.33
- Primary Topic
- Classical Philosophy and Though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