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ance of Master in Ganhwaseon Practice and Challenge of Its Popularization - Focusing on Gaofeng Yuanmiao’s Experiences of Practice and Attainment Depicted in Chanyao -
본 논문에서는 간화선의 핵심이 ‘근기에 따른 수행 지도’이며, 이러한 요소가 오늘날 한국 불교계의 간화선 대중화 시도와 상충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논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먼저 스승에 대한 선종 전통의 일반적인 인식을 개관하고 『선요』에 기술된 고봉 원묘의 공부 과정을 검토하여 간화선 수행에서 스승이 갖는 역할과 비중을 재조명해본다.선종에서 스승을 나타내는 명칭인 조사, 선지식, 종사 등은 분별을 벗어나 깨달음의 안목을 갖춘 이상적 인간상으로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스승은 다양한 방편을 구사하여 제자가 깨달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선요』에는 그러한 스승의 수행 지도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고봉은 단교 묘륜과 설암 조흠이라는 두 스승의 지도에 따라 화두를 참구했는데, 특히 설암은 고봉의 공부 전반에 걸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는 화두 참구에 어려움을 겪는 고봉에게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공부 점검을 통해 정진을 독려했으며, 최종적으로 고봉의 깨달음을 인가해주었다. 이는 스승이 제자의 근기를 정확히 파악하여 지도한 사례로, 간화선에서 스승의 지도가 필수불가결한 요건임을 알려준다.그런데 전통적인 간화선의 개인 특화형 지도 방식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대중화 과정을 거치면서 퇴색될 우려가 있다. 대중화에 앞서 스승의 수행 지도 기능을 활성화하고, 양자 간의 괴리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본 논문의 문제제기는 간화선 대중화의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J. Charles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2255/jkabs.115.02
- Primary Topic
- Consumer Perception and Purchasing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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