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man Condition and Democracy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이 글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인간 이후의 철학’, ‘포스트휴먼’ 담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인간의 조건’의 현재성을 새롭게 검토한다. 둘째, ‘플랫폼 자본주의’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으로 변화하는 노동 시장의 구조가 인간의 ‘노동’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아렌트가 인간의 조건으로서 강조하고 있는 ‘행위’ 능력의 약화 가능성을 살펴본다. 셋째, 이 시대에 민주주의가 위협 받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방안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아렌트는 자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조건』을 썼지만, 우리는 다시 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인간의 조건을 새롭게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이며, 민주주의는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노동’과 ‘작업’을 대거 변화시켰다. 그러나 공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 즉 정치적 영역 — 인간들이 참여하고, 말하며, 공적 삶에서 책임을 지는 영역 — 은 여전히 인간만의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이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그리고 지배를 중재하는 방식으로 발전함에 따라,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알고리즘적 권위 속에서 공공의 자유와 다양성은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정치적 기술(技術)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그것은 통제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 윤리적 책임, 그리고 참여적 관계에 뿌리내린 실천이어야 한다. 아렌트의 시각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민주주의의 미래가 단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uthors
- So-Won Jeong (ORCID: https://orcid.org/0009-0008-5891-194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Human Studie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1738/jhs.2025.8.56.151
- Primary Topic
- Legal and Policy Issu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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