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Emil Brunner’s visit to Korea in 1949
에밀 브루너는 신정통주의를 대표하는 신학자로 한국YMCA의 초청으로 1949년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한 것은 한국YMCA의 지도력을 개선하고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브루너의 강연은 신학적인 것보다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주제였다. 극심한 이념의 대결이 일어나고 있었던 당시의 한국 상황에서 브루너의 강연은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브루너의 강연 중 일부가 보수적인 주류 교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한국 교회가 성서에 대한 비평이나 과학적 접근을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에밀 브루너는 강연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자유주의 신학자로 인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밀 브루너의 방한은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저작들이 방한을 전후에 번역되기 시작했다. 1954년과 1956년 번역한 브루너의 두 저작, 『정의와 사회질서』, 『정의와 자유』는 당시 기독교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가 강조한 민주주의의 가치관은 신학화 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상계의 장준하는 브루너의 기독교적인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전체주의와 맞섰다. 김재준을 비롯한 기독교인들은 정치참여의 신학적 근거로 삼았다.
Authors
- Ju-Hyeo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韓國敎會史學會誌
- Published
- 2025-09-01
- DOI
- https://doi.org/10.22254/kchs.2025.71.06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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